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4)
<Afterwork>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했던 근무 평화로웠던 어제의 근무.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입원환자도 없을 것이고 내일은 일요일이라 검사도 없을 거다. 즉, 평화로운 근무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래도 일찍 전산을 보지 않으면 불안하기에 오늘도 일찍 기숙사를 나섰다. E/E/E/E/E of 2nd E 휴일이었지만 내일 진행할 CT.Chest & CT. Abdomen 검사가 있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성인 환자라 준비할 게 많이 없다는 사실! 환자 수도 3명이나 빠졌고 내가 다 보던 환자들이라서 환자 파악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입원환자도 없었다!!!! 점심을 먹고 병동으로 향했다. 오늘 근무는 정말 평화로워서 곧 무슨 일이 터지기 직전에 고요함이진 않을까 내심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무가 끝날 때까지 평화..
[OFF]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보려 한 하루 지난주부터 오프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너무나도 힘들었다. 3일 오프 동안 계속 울고 혼났던 잔상이 잊히지 않고 정말 우울에 빠져 지냈었다. 열심히 하려고 다시 마음을 잡았지만 또 실수를 하고.. 그리고 정말 일과 기숙사만 내 인생에 남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내가 알던 나는 이미 잃어버린 뒤였다. 나는 미술관, 박물관에 가는 것도 참 좋아했고 맛있는 음식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 것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기숙사에 혼자 있는 게 더 편해졌고 밖으로도 나가기 싫어졌다. 그런데 바로 그만 둘 게 아닌 이상, 이 시기를 극복해 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던 걸 다시 시작해 보려고 다짐한 첫 오프였다. 내가 알던 예전의 나로 돌아가 보았던 하루 이브닝 근무가 끝나고 기숙사방을 청소하고 빨래도 ..
<After work> 피곤하고 정신없었던 4번의 평일 데이 근무 근무 중에 가장 긴장을 많이 하고 정신이 없는 Day 근무.. 정말 10명이 훨씬 넘어가는 환자들에게 정규 라운딩을 하고 매시간마다 정맥 주입약을 준비하고 그 와중에 추가 처방도 맡고 검사나 시술, 수술도 확인하고 보내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된다.... 4일 동안 정신없었던 Day 근무.. D/D/D/D 근무 Day 근무를 하는 날에는 새벽 4시 30분쯤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두유랑 초코파이 하나를 먹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 런. 데.. 집, 병원, 집, 병원만 반복해서 다니고 피곤해서 나가지도 않았더니 아침에 먹을 게 없었다. 그래서 병원 편의점이 열었기를 바라면서 갔고 다행히 오전 5시부터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해서 컵밥을 먹고 정원에 앉아서 가기 싫은 마음을 다잡고 출근을 했다.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