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의 삶 (1) 썸네일형 리스트형 [OFF]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보려 한 하루 지난주부터 오프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너무나도 힘들었다. 3일 오프 동안 계속 울고 혼났던 잔상이 잊히지 않고 정말 우울에 빠져 지냈었다. 열심히 하려고 다시 마음을 잡았지만 또 실수를 하고.. 그리고 정말 일과 기숙사만 내 인생에 남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내가 알던 나는 이미 잃어버린 뒤였다. 나는 미술관, 박물관에 가는 것도 참 좋아했고 맛있는 음식을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 것도 참 좋아했는데 이제는 기숙사에 혼자 있는 게 더 편해졌고 밖으로도 나가기 싫어졌다. 그런데 바로 그만 둘 게 아닌 이상, 이 시기를 극복해 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던 걸 다시 시작해 보려고 다짐한 첫 오프였다. 내가 알던 예전의 나로 돌아가 보았던 하루 이브닝 근무가 끝나고 기숙사방을 청소하고 빨래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