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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로서의 삶/병원에서의 일상

[입사/교육] 서울아산병원 웰컴키트 언박싱 & 신입간호사 교육 교재

 

7월 1일 임시 소집일에 입사 선물과 신입간호사 교육교재를 받았다. 받은 후에 정말 내가 이 병원의 간호사가 되었음이 실감 났다. 웰컴 키트는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신입간호사 교육교재는 무엇인지 살펴보는 포스팅을 준비했다. 웰컴키트 내용이 더 많을 것을 알기에 신입간호사 교육교재부터 시작!

 

 

▶ 신입간호사 교육교재

 

임시 소집일 마지막쯤에 교육교재들을 받았다. 아산병원의 종이백 안에는 사실 교육교재들 외에도 규정집, 정맥 주사 수첩, 故 아산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이 함께 들어있었다. 2021 신입간호사 직무교육, 직무 지침서, Start Your AMC는 신입 직원 교육을 진행할 때 사용하고 있다. 첫 주는 주로 직무교육 교재를 하고 있고 다른 교재들의 내용도 살펴보니 잘 따라가면 웨이팅 동안 가출했던 간호 지식들이 다시 돌아올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 서울아산병원 웰컴키트

 

서울아산병원 입사를 희망하는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웰컴 키트에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사실, 나도 SNS에 올라온 웰컴 키트를 보고 ‘우와.. 나도 받고 싶다.’, ‘입사해서 웰컴 키트를 받게 되면 여한이 없겠다.’ 와 같은 생각을 했었다. 입사를 하고 나서 직접 받아보니 값진 선물을 받은 듯 설레고 기뻐서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른다. 앞으로 펼쳐질 앞날이 내심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입사를 하고 웰컴 키트를 받고 신나하던 때를 기억하면서 버텨야겠다.

 

 

 

 

그럼..! 불필요한 서론은 거두절미하고 웰컴키트 (입사 선물) 언박싱을 시작하겠습니다!

 

아기자기하고도 아름다운 꽃다발과 회색의 상자가 Welcome to Asan Medical Center라고 적힌 종이백에 담겨있다. 그리고 상단에는 나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붙여져있다. 내가 짙은 초록색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준비한 거죠~? 그리고 꽃 색도 짙은 색을 좋아하는 것도 어떻게 알았죠~? 웰컴키트 디자인하신 분 + 꽃 준비하신 분 센스쟁이❤️

 

 

회색 상자를 종이백에서 꺼내 표지를 보면 Welcometo Asan Medical Center가 상단에 적혀있고 서울아산병원명과 로고가 아래에 있다. 그리고 상자를 열면 The biggest oak starts deom an acorn. 거대한 오크나무도 작은 도토리에서 시작됩니다.라고 적힌 글귀가 보인다. 그리고 한 번 더 펼치면 총 세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공간은 편지봉투가 부착되어 있다. 이 편지봉투를 열어보면 서울아산병원장의 환영사가 있다. 계절이 언급되는데 적힌 대로 계절에 따라 바뀌는 모습을 보며 이곳에서 일하며 보내고 싶어졌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쉬는 날에는 밖에 나가서 계절이 변화하는 것도 느끼고 중심을 잃지 말아야지..

 

 

두 번째 공간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사원증, 명함케이스, 입사일과 내 이름이 적힌 카드 형식의 명패가 있다. 어릴 적에 사원증을 걸고 다니는 직장인들이 멋져 보였는데 막상 받게 되니 신기하고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사원증이라 내가 이제 사회인이라는 사실이 실감 났다. 직원분께서 카드 형식의 명패는 금이 아니라고 말해주셨다. 입사자들이 이게 금이냐고 자주 물어보아서 미리 말해주는 거라고 하신다 ㅎㅎ 금이 아니어도 좋아요~

 

 

세 번째 공간은 잡기 편한 삼각형 모양의 회색 볼펜과 Design your AMC라고 적힌 회색의 다이어리가 있다. 앞으로 이곳에 어떤 글을 적어가고 어떤 일정이 생길지 궁금하다. 다이어리를 쓴지는 정말 오래되었지만 입사 후에 이 다이어리를 다 쓸 때까지 버티며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싶다.